푸른문학상 수상 작가 김영리가 자신만의 세계관이 담긴 특별한 청소년 SF로 돌아왔다. 우리가 머지 않아 맞닥뜨리게 될 세상을 미리 들여다보고 온 듯, 작가는 로봇과 유전자 조합이 보편화된 미래 시대에 생길 수 있는 사회적 문제와 소외된 이들을 섬세하게 조명한다. 아이 로봇을 학대하는 것은 아동 학대에 해당하는가? 유전자 조합은 자연 법칙에 위배된 것인가? 시대에 뒤처진 ‘구형’은 퇴출되어야 하는가? 청소년SF 소설을 통해 던지는 질문들이 시대를 날카롭게 관통한다.
저자소개
고려대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다. 제10회 푸른문학상 미래의 작가상, 2016 청소년이 뽑은 청문상, 네이버 지상최대공모전 판타지 부문 특선 등을 수상했다. 쓴 책으로는 청소년소설 『나는 랄라랜드로 간다』 『치타 소녀와 좀비 소년』 『팬이』 『기적이 일어나는 시간, 49』 『로고』, 판타지 소설 『이계학교』 『시간을 담는 여자』와 동화 『표그가 달린다』 등이 있다.
꿈을 꿀 때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다. 학창 시절부터 책상에 턱을 괴고 앉아 호그와트 입학 초대장이 나에게도 날아오길 남몰래 꿈꾸었다. 친구들과 함께 마법 같은 일이 가득한 학교에 다니면, 하루하루가 얼마나 재미있을까. 간절한 상상은 꿈을 먹고 무럭무럭 자라 세상 어디에도 없던 특별한 학교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상상이 전해주는 행복으로 우리 모두의 꿈이 더 찬란하게 빛나게 될 거라 믿으며 오늘도 글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