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꿈은 선생님
‘초등 선생님’ 이야기를 판타지로 풀어낸 슬기로운 직업 소설 열두 살 하늘이의 꿈은 초등학교 선생님이다. 어느 날, 교육대학교에 입학한 사촌 언니의 도움으로 대학 탐방을 하게 된 하늘이에게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사촌 언니의 학교를 이곳저곳 둘러보다가 목이 마른 하늘이가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뽑는데, 그 음료수에는 ‘초등교사’라는 상표가 붙어있었다. 보라색 캔을 따서 음료수를 마신 하늘이는 몸이 빙글빙글 돌기 시작했고, 정신을 차려보니 스물네 살, 이제 갓 발령을 받은 신규 선생님이 되어 있었다. 영문은 모르지만 하늘이는 초등 교사가 해야 할 일을 하나씩 경험하면서 ‘선생님’이라는 직업을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배울 수 있었다. 때로는 수업 때문에 울고, 때로는 아이들 때문에 울고, 하늘이는 울보 선생님이 된 것만 같았다. 그러면서도 일년 여 두 달을 잘 견디면서 멋진 선생님으로 성장하게 되는데…. 과연 하늘이는 무사히 열두 살 하늘이로 돌아 올 수 있을까?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직업 소설을 ‘하늘이의 모험’이라는 독특한 컨셉으로 초등 선생님 이야기를 판타지로 풀어낸 슬기로운 직업 소설이다. 현직 초등 교사이자 학부모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의 섬세함이 곳곳에서 묻어난다. 열두 살 하늘이가 경험한 초등 선생님의 삶은 어떨까? 여러분도 직업 자판기 음료수를 마시고 직업 여행을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