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 않는 열다섯은 없다
『가짜 모범생』 작가 손현주가 선보이는 또 다른 문제작“나는 모든 걸 잃어버리려고 태어난 것일까?”『가짜 모범생』 『불량 가족 레시피』 등 의미 있는 작품으로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손현주 작가가 또 다른 문제작을 선보인다. 『울지 않는 열다섯은 없다』는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최악의 상황에 내몰린 열다섯 소년 주노가 꿋꿋이 삶을 헤쳐 나가는 이야기다. 이번 작품은 이전에 출간한 『소년, 황금버스를 타다』의 전면 개정판으로 많은 부분을 새롭게 고쳐 썼다. 아빠가 떠난 후, 우울증에 빠진 엄마와 아무것도 모르는 동생과 살아가던 주노는 어느 날 집을 잃고 거리로 내몰리게 된다. 주노네 가족은 임시방편으로 버려진 버스에서 지내게 되는데, 주노의 삶은 위태롭기 짝이 없다. 심지어 학교에서는 매일같이 일진들에게 괴롭힘 당한다. 게다가 놈들 때문에 주노는 하나뿐인 친구까지 잃을 지경에 처한다. 기댈 곳도, 도와줄 사람도 없는 상황에서 주노는 자신이 모든 걸 잃어버리려고 태어난 게 아닐까, 라고 생각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