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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긴 오월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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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긴 오월 5월

저자
장우 저
출판사
사계절
출판일
2022-11-30
등록일
2023-07-12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50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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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격동의 시대를 살아 낸 이들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삶에 비춰 보는 굴곡진 한국 현대사

1980년 광주, 그곳에 뜨겁게 살다 간 사람들이 있었다. 신군부의 집권 음모에 대항하여 이 땅에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하고자 한 5?18민주화항쟁 속에서 쓰러진 이들을 우리는 과연 기억하고 있는가. 그날로부터 35년이 흐른 지금, 민주화를 향한 평범한 시민들의 뜨거운 열망과 고귀한 희생으로 일군 민중항쟁은 그 역사적 진실과 의의가 왜곡되거나 때로는 극단적인 우익 세력의 조롱거리로 전락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참으로 개탄할 일임이 분명하지만, 그 전에 우리가 과연 어떤 삶을 살아왔나 자문해 본다. 그날 우리를 위해 목숨 바쳐 공권력과 싸운 이들을 오롯이 기억하려는 노력이 잘 먹고 잘 살아 보려는 욕망의 뒤안길로 조금씩 자취를 감추는 것을 모른 척하며 지내 오지 않았던가. 그 망각의 대가로 우리는 결국 또다시 반복되는 역사적 비극 앞에 무릎을 꿇게 될지도 모른다.

『빼앗긴 오월』은 광주 근교에서 순박하게 살아가던 이들의 비극적인 가족사를 통해 1980년 광주를 재조명하면서, 이 땅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모두에게 경종을 울리는 청소년소설이다. ‘돼지 장수’라 불리는 아버지와 헌신적인 어머니, 착하고 순수한 세 남매의 행복한 일상이 시대의 아픔을 만나 한순간에 무너져 내리는 과정을 잔잔하고도 애달프게 그린다. 세 남매 중 둘째 준호가 ‘나’의 시점으로 찬찬히 풀어 나가는 이야기는 소문난 영재인 첫째 준영이 우수한 성적으로 중학교를 졸업하고 광주 소재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예상 밖의 비극으로 치닫는다. 평범한 가족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도 거대한 고통을 함께 느끼며 우리는 80년 광주에서 쓰러져 간 사람들과 그 가족의 아픔에 감히 공감하게 된다. 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 초반에 이르는 격동의 시대를 묵묵히 살아 낸 이들의 아름다운 일상을 탁월한 문장과 진정성 어린 묘사로 나지막이 전하는 작품을 만나 보자.

*이 전자책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22년 텍스트형 전자책 제작 지원' 선정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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